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T4 작전 (문단 편집) == 나치당의 모순적인 모습 == [[아돌프 히틀러]] 본인부터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12/20/0200000000AKR20151220065251082.HTML|잠복고환을 가진]] 장애인이었으며[* [[http://news.hankyung.com/international/2006/04/02/2005011807758|자신의 6촌 여동생에게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가스실에 보내 죽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히틀러 본인에게도 정신적 장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돌기도 했다.] 선전장관 [[파울 요제프 괴벨스]]도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를 절었다. 그러나 둘 다 오히려 장애인을 죽이는 데 앞장섰고 괴벨스는 아이만 7명이나 낳는 위에서 말한 나치식 논리로는 설명이 안되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대해선 그의 [[자기혐오]]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자신이 장애인이니 장애인들에게서 자신의 '혐오스러운' 모습을 상기하고 이를 지우고자 노력했다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어느 시대나 지배자 가계와 최고지배층은 예외였기 때문에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유럽 왕가의 유전병은 때때로 고귀한 질병 또는 혈통을 이어받은 증거로 간주되기도 했다.] 현대에 일어난 사실이란 점이 이를 특이하게 만든다. [[국가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소속 인물들은 이 같이 모순적인 사례가 매우 많다. 당장 히틀러부터도 외형 자체가 자신이 말한 이상적인 '아리안족'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다만 나치 독일은 이상적인 아리안족이라는 모델을 제시했지만 당연히 여기에 안 든다고 다 죽이거나 한 건 아니다. 애초에 그랬다면 살아남을 독일인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을 것이다. 즉 나치 독일 입장에서 미달만 안 되면 통과고 모델은 말 그대로 모델이다. 물론 그 모델에 적합하다면 뭔가 더 좋은 대접을 받았을 수는 있겠지만.] 히틀러가 태어난 곳은 히틀러가 하등인간이라고 주장하던 체코 슬라브족과 [[통혼]]이 매우 흔한 곳이었다.[* 심지어 히틀러는 근친상간 혹은 유대인 사생아 혈통이란 설도 존재한다. [[아돌프 히틀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가계도 자체가 미스테리한 부분이 많다. 심지어 혈통에 북아프리카인도 섞여 있다는 얘기도 있다.] 히틀러에 이어 [[나치 독일]]의 2인자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었던 [[하인리히 힘러]]는 히틀러보다 그 차이가 더욱 심하여 거의 동양인에 가까운 외형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오히려 절대권력을 누리며 [[홀로코스트]]에 그 누구보다 앞장섰다. [[독일 국방군|독일군]]의 명장 [[에리히 폰 만슈타인]] 장군은 [[유대인]] 혈통이 상당히 섞여 있다는 주장이 있으며 [[폴란드]] 혈통과 [[리투아니아]] 혈통은 확실하게 섞여 있었다. 나치당이 상당히 미화한 [[요한 슈트라우스 2세]]는 나중에 나치당이 연구하다가 그에게 유대인 혈통이 있는 것을 알고 경악하였다. 이에 대한 나치당의 대응은 [[족보]] 위조였는데 조사관에게 거짓 증언을 하도록 지시했다. 무엇보다 독일은 [[로마 제국]] 이래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이고 다양한 상인들, 선교자들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지역이라 혼혈이 심할 수밖에 없었다. 거기에 역사적으로 독일 땅은 대부분 유럽의 주요 전쟁터였고 전쟁을 했다 하면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폴란드]], [[프랑스]], [[덴마크]] 등 인접지역의 군대가 뭉치는 건 기본이었으며 멀리 [[이탈리아]], [[영국]],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리투아니아]], [[스웨덴]], [[체코]], [[세르비아]], [[헝가리]], [[그리스]] 등에 심지어 [[오스만 투르크]]의 군사들까지 파병 오는 것도 일상이었다. 역사적으로 군대가 전쟁을 하고 그 땅에 주둔하면 자연스럽게 [[혼혈]]이 발생한다. 근데 여기는 어차피 다들 비슷한 백인들끼리였으니 혼혈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없었고... 거기에 독일에서는 왕족들도 국가의 동맹과 공동체 구성을 위한 혼인 동맹이 엄청났다. 당장 [[합스부르크 가문]] 왕족은 아예 모토가 "다른 이들은 전쟁을 하게 두어라, 너 행복한 오스트리아여, 결혼하라"였다. 혈통에 민감한 왕족들도 이럴진대[* 물론 왕족들의 국제결혼은 이익이 많이 남았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만 해도 결혼동맹으로 부르고뉴, 네덜란드를 얻거나 스페인과 일시적으로 동군연합을 이루기도 했다. 이 때의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가 바로 [[카를 5세]].][* 일례로 나치가 그렇게 숭배한 [[프리드리히 대왕]]의 경우 선대에 독일계(호엔촐레른, 하노버, 팔츠계 비텔스바흐), 네덜란드계(오라녜), 프랑스계(로렌-기즈, 부르봉-방돔), 영국계(튜더, 스튜어트)와 연결된다.(네덜란드, 영국이야 독일과 같은 게르만계지만 프랑스는 게르만+라틴 등 다양한 계통이 섞여 있다.) 당장 오라녜 공 빌럼 1세와 [[제임스 1세]]가 5대 조상이니 뭐.][* [[마리아 테레지아]]의 경우 독일계(합스부르크, 브라운슈바이크볼텐뷔펠, 비텔스바흐), [[에스파냐]]계(트라스미디라), 헝가리계, 프랑스계(발루아부르군디), [[포르투갈]]계와 연결된다.] 먹고 살기 바쁜 평민들이야... 결론적으로 독일은 혈통적으로도 유럽에서 가장 복잡한 국가였다. 되려 구석에 처박혀서 이민이 적었던 [[북유럽]] 국가들이나[* 이런 나라들은 구석에 처박힌 데다 환경적으로도 조건이 나쁘기에 굳이 사람들이 살러 가거나 땅을 빼앗을 생각을 할 가능성이 적다.] [[대항해시대]] 식민지 개발 이후 유럽의 전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처박혀 있던 포르투갈 등이 혈통적으로 더 단순하다고 봐야 했다. 이런 지역엔 순수한 아리아인 자체가 있기가 어려웠다.[* 무엇보다 독일은 프로이센이 열강 중 하나로 들어서고 끝내 이들에 의해 독일 제국이 탄생하기 전까지 35개 소국으로 나뉘어 있었고 이들 모두가 유럽의 여러 왕가나 공작 가문들과 혼인동맹을 맺었다. 귀족들도 이럴진대 평민들은 말할 것도 없다. 당연히 유대인 역시 마찬가지이며 순혈 아리아인이라는 것 자체가 허상에 지나지 않을 수 밖에 없었다.] [[루돌프 헤스]]의 어머니 같은 경우 나치당의 인종론을 강하게 지지했지만 정작 당사자는 [[그리스]]계 독일인이었고 공군 장성 [[에르하르트 밀히]]의 경우 아버지가 유대인이라서 밀히도 유대인이란 이유로 [[게슈타포]]에게 체포되자 그를 아낀 [[헤르만 괴링]]이 "누가 유대인인지는 내가 결정한다"는 말을 하며 풀어주게 했다.[* 밀히는 결국 밀히의 어머니가 바람을 피워서 낳았다는 고백을 통해 유대인 혐의를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온갖 욕을 먹은 건 안 자랑.] 등 이러한 사례는 나치당 내부에서 숱하게 발견할 수 있다. 숱한 프랑스인들을 고문해 4천명을 죽인 리옹 도살자 [[클라우스 바르비]]는 프랑스계였고 [[바르샤바 봉기]] 당시 20만 폴란드인을 학살한 [[에리히 폰 뎀 바흐-첼레프스키]]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폴란드]]계였다.[* 정작 자기는 폴란드식 성을 뗄 정도로 폴란드계인 것을 부정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례는 나치당이 주장한 [[인종주의]]가 [[독일]]의 현실을 완전히 외면하고 그들의 '관념'에만 근거를 둔 피상적이고 맹목적인 환상에 불과했음을 드러내고 있다. 애당초 나치당은 북유럽에 가까운 독일 북부가 아닌 남부 [[바이에른]]을 기반으로 한 정당이었고 히틀러가 입당했을 당시만 해도 당원 상당수는 눈만 파랗고 나머지는 갈색머리에 그을린 피부를 지닌 전형적인 '알프스 인종'[* 1920년대 우생학에 의거한 분류법이며 현재는 이런 식으로 분류하지 않는다.]이었다. 이러한 역사적 사례 때문인지 몰라도 문학 작품에 인종차별주의적인 성향을 지닌 캐릭터가 정작 자신들이 혐오하는 인종의 피가 섞여 있다는 일종의 [[클리셰]]가 많이 적용된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마법사 순수 혈통을 중시하지만 정작 자신은 [[머글]] 혼혈인 [[볼드모트]], [[아돌프에게 고한다]]에서의 [[아돌프 히틀러]]와 아돌프 카우프만 등. [[한나 아렌트]]의 저서인 '전체주의의 기원'에서 이러한 모순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